![](https://blog.kakaocdn.net/dn/bnbTaN/btqRt6ozEiW/zmbr3mA0TyiQ8H0pdkhHS0/img.jpg)
잊어버리기 전에 쓰는 2020 가요대전 관전평입니다. SBS의 올해의 신인 픽은 트레저, 에스파, 엔하이픈 이렇게 세 팀이었던 듯합니다. 새로 데뷔한 신인 그룹이 한 둘도 아니지만 역시 뭐 역시 대기업이 좋죠~ㅋㅋㅋ JYP에서는 올해에는 신인그룹이 없으니까 YG, SM, BIGHIT 이렇게 신인 그룹들 소개하더라고요.
대기업 팀이 잘 할 수 있는 데는 여러 가지 것들이 많은데 일단 입사해서 데뷔하는 것도 경쟁이 치열해서 괜찮은 멤버로 구성될 확률이 높습니다. 거기다가 데뷔하면 자본 물량은 많이 넣어줄 수 있고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역시 큰 규모의 무대에 많이 세울 수 있습니다. 신인이랑 연차 찬 팀이랑 차이가 뭐냐면 경험의 차이도 무시 못하거든요. 회사로 치면 신입이 잘하겠냐 부장급이 잘하겠어요. 신입이 아무리 뛰어나고 능력치가 좋아도 또 필드에서 부장급이랑 같겠느냐고. 물론 그 신입이 회장님 애들이면 부장급이랑 또 다릅니다. 그리고 대기업 아이돌은 회장님 자식 같은 존재들입니다. ㅋㅋㅋ 코딱지만한 무대에서 하는 거랑 연말 시상식 같은 대규모 무대에서 공연하는 거의 차이가 뭐야 보여주는 수준이 다르다고. 안 하던 것도 하게 된단 말입니다. 평소 같으면 활동곡 안무만 하는데 이때 되면 퍼포먼스 보여주느라고 아크로바틱에 뭐 이것저것도 많이 배운다고요.
암튼 사실 트레져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원래 YG는 노래는 듣긴 하는데 깊이 구경해 본 적이 일단 없고 즐거운 덕질을 하려하기엔 사회면에서 나올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컴백을 언제 할지도 몰라서 일단 덕질하기엔 리스크를 항상 가지게 됨. 굳이 뭐 일단 트레져에 대한 인상이라면 뜸을 너무 오래 들이는 바람에 죽인지 밥인지 모르게 됬다. 리얼리티로 보석함 선보였으면 방송 끝나고 빨리 데뷔를 시켜야 그 약발(ㅋㅋㅋ이 워딩 괜찮나 암튼)이 드는데. 일단 들어가서 언제 나올지가 기약이 항상 없음. 방예담 있는 그룹이라고는 알고는 있는데 멤버가 일단 엄청 많고 방예담은 그렇게 눈에 안 띄는 멤버가 됨. 하지만 차차 나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래도 4개월 차지만 BOY-사랑해- 음(MMM) 이렇게 싱글을 3개나 내는 바람에 무대 레퍼토리는 생김. 야~ 그래도 트레져 꽤 열심히 밀어준다. 다른 팀들은 1년에 컴백 한 번 하면 와이쥐는 잘하는 분위기 아님? 암튼 뭐 무대는 별로 재밌지도 않고 눈에 띄는 멤버도 없으니까 따로 가져오진 않았고 관심 있으시면 알아서 찾아보세요.
에스파는 4년만에 에스엠에서 데뷔한 걸그룹인데 나는 좋아함. 더 활동하면 언젠가는 리뷰하리라 하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단지 가요대전 시상식 의상은 꼭 얘기하고 싶은 게 연말 무대면 더 예쁜 옷 입혀서 내보내도 모자랄 판에 이게 대체 무슨 일임. 가요대전에는 그 수많은 SM 가수들 중에 에스파만 대표로 나갔는데 어째서 이렇게 해서 내보냈냐 이 말이야(...) 잘합시다.
![](https://blog.kakaocdn.net/dn/CG3Do/btqRpuRxekK/RrVZknwDNa9hJJ1gOALwj0/img.jpg)
엔하이픈은 뭐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데뷔하고 이제 겨우 한달 되는데 MAMA, KBS 가요대축제 , SBS 가요대전 이렇게 꽤 큰 규모있는 무대 세 곳에서 하고 있으니까. 근데 MBC 가요대제전은 아직 라인업 공개 안됬지? 빅히트랑 MBC는 작년부터 좀 삐걱거려가지고 안 나올 것 같긴한데 그냥 화해 좀 했으면 싶음. 작년엔 MBC에서 방탄만 안나오면 그만이었는데(아 투바투도 있지) 이제 소속 그룹(세븐틴, 여자친구, 엔하이픈 등등)들 많아져서 그냥 모른 척 하고 화해하는 게 낫지 않나? 하지만 빅히트는 앞으로 연말마다 레이블 콘서트 한다고 하니까 가요대제전에는 안나올 확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보이그룹 열전에서는 에이티즈,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이렇게 세 팀해서 내보냈더라고? 엠넷에서만 하는 소리는 아니고 다른 방송사가 보기에도 앞으로 삼파전 될 만한 남돌 그룹이 이렇게 보이나 봅니다. 세팀 모두 킹덤 준비 열심히 하고 있을텐데 화이팅~!
2020/12/09 - [K-pop] - [킹덤] 더보이즈 vs 스트레이키즈 vs 에이티즈
[킹덤] 더보이즈 vs 스트레이키즈 vs 에이티즈
2020 MAMA 하면 할 말이 많아서 무슨 얘기부터 할까 하고 고민했거든요. 근데 이제 며칠 지나니까 좀 귀찮아지고 킹덤은 제가 너무 기다리던 프로그램이니까 안 할 수 없어서 해봅니다. 제목 순
outside-kpoplover.tistory.com
근데 MBC 가요대제전까지 봐봐야 알겠지만 SBS 가요대전은 애매하게 재미있지 않음. 출연하는 팀들은 아주 크게 차이가 안 나는데도 재미없다는 건 연출이 재미없다는 소리임. 그냥 인기가요를 크게 지은 무대로 옮겨와서 한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리고 에이프릴 나은은 인기가요 엠씨니까 꽤 좋았는데 나머지 아저씨들은 엠씨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웃기지도 않은 사람들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룹 이름도 똑바로 못 부르는 붐이랑 2000년대 초반에서 별로 발전 됨이 없음을 떠오르게 멘트하는 김희철이라니. 거기다가 올해 유행한 거라고 하면서 비 아저씨의 깡 커버 같은걸 왜 시키며 숨듣명은 이미 추석에 문명특급 특집으로 태워버린 바람에 콘텐츠 재탕 수준이었잖음?
국뽕의 K방역 홍보하는 수단으로 케이팝이 낙찰되는 바람에 다들 대구까지 가서 사녹 해야 하는 수고로움만 있었을 따름입니다. 다 사녹 한답시고 대구 가는데 그게 더 위험한 상황 아니냐고요. 대구는 초기에 엄청 고생했는데 지금은 서울 경기 수도권에 확진자가 훨씬 많아서 더 민폐인 것 아닙니까. 나눠서 간다고 해도 어쨌든 수도권 쪽에서 대규모로 스태프들 왔다 가야하잖음. 방탄은 무대 자체를 스튜디오 같은데에서 녹화했던 거 같은데 엔딩 멘트를 마스크 쓰고 무대에서 올린 연출이 진짜 제일 가관이었음. 진짜 K방역 홍보 제대로 했네요.
그나마 가요대전에서 엄청화 언니 섭외해서 아이즈원이 페스티벌, 여자친구 은하가 초대 커버 무대한 다음에 엄정화 언니랑 화사랑 합동 무대 한 것만큼은 재미있었습니다. 화사도 요즘 걸그룹 중에서 무대에서 가장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 아님? 하지만 정화언니 옆에서는 그저 아기 표범일 뿐이더라고요. ㅋㅋㅋ
2020/12/01 - [K-pop] - [엔하이픈] 아이랜드는 네버랜드가 아니었어
2020/12/14 - [etc] - 아미들의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 보이콧 감상평
2020/12/23 - [etc] - 아미들의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 보이콧 감상편 2편
2020/12/09 - [K-pop] - [킹덤] 더보이즈 vs 스트레이키즈 vs 에이티즈
'K-p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투비 정일훈 탈퇴] 6인조로 바뀌는 비투비 (1) | 2020.12.31 |
---|---|
[스트레이키즈] JYP 미래는 황현진 (0) | 2020.12.31 |
[구구단 해체] 베리베리는 되는데 구구단은 왜 안됐을까 (0) | 2020.12.30 |
[SMTOWN] 에쓰엠 1월 1일 온라인 콘서트 무료 중계 (0) | 2020.12.28 |
아이돌 오빠들 범죄 좀 저지르지마 (0) | 2020.12.22 |
[비투비 정일훈] 9년차 장수 아이돌 이름에 대마초로 먹칠함 (0) | 2020.12.21 |
[(여자)아이들] KBS 가요대축제 스페셜 무대가 스트레스라는 슈화 (2) | 2020.12.21 |
[KBS 가요대축제] 태민, 문빈 쇼타로 주연 현진, 방탄소년단 (0) | 202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