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핫한 방탄소년단 관련해서 쓰고 싶은데 뭐 아는 게 있어야 쓰지, 적당히 멀리서 듣고 보다가 포스팅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나머지 공부하는 기분이 들음. 남들 방탄 좋아할 때 좋아할 걸(...) 다 뭐든 때가 있다는 게 정답인 듯. 저는 뭐 이제 늦은 거 같고 그냥 계속 팝콘 씹으면서 구경이나 하려고요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는 어떻게 되가나 했더니만 콘서트는 일단 강행하기로 했나 봐요. 거봐 뭐랬어요. 벌써 며칠 째 수도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0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무슨 오프라인 공연을 해. 이건 당연히 못할 줄 알았습니다.
대신 오프라인은 없애고 온라인으로만 라이브로 하기로 함. 이건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요? 공연비용도 아끼고 나만 오빠들 얼굴 못 보는 거 아니고 모두 사이좋게 모니터로 관람하면 되잖아요~ㅋㅋㅋ 27만원 티켓이 어쩌고 이건 이제 물 건너간 이야기고 온라인 스트리밍권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있나 하고 살펴봄. 상품 구성은 4K싱글뷰+HD멀티뷰 / HD 멀티뷰 6/ HD 멀티뷰 4/ HD싱글뷰 이런 식으로 되어있고 금액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아미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본진이 다른 데고 그래도 새끼들 챙겨본다고 이런저런 유료 공연들 많이 봐가지고 드리는 말씀인데 구성은 나쁘진 않습니다.
유료 온라인 공연들 보다보면 좀 빡치는 이유 중 하나가 대부분이 화질이 구렸음. 1080이면 작은 화면으로 보면 괜찮긴 한데 좀 큰 화면으로 보려면 아무래도 화소가 깨집니다. 거기다가 콘서트 때 보통 무대 뒤에 LED로 설치하는데 화질이 낮으면 엄청 깨져가지고 오빠들 얼굴이랑 구분도 안 가게 흐리게 보인다고요. 가격이 아주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빅히트는 4K로 쏴주다니 역시 대기업이 짱이다 몹시 좋군. 어쨌든 고화질로 집에서 편히 보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 VOD 제공 안 해주는 건 조금 아쉽네요. 나중에 VOD는 유료로 서비스하려고 그러나.
아무튼 뭐 콘서트는 그렇다 치고 아씨~ ㅋㅋㅋ 그만 좀 웃겼으면 좋겠는데 또 웃긴거 발견했음.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방탄소년단 갤러리에서 낸 성명문 보다가 웃음 터져 죽는 줄 알았는데요.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0/12/14 - [etc] - 아미들의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 보이콧 감상평
아미들의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 보이콧 감상평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게 뭐다? 남들 싸우는 거 구경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심심해서 뭐 재미있는 일 없나 했더니만 역시 누군가는 싸우고 있을 줄 알았어(ㅋㅋㅋ) 웃겨서 가져와 봅니다. 벌써
outside-kpoplover.tistory.com
이번에는 트위터 총공계에서 낸 성명문을 발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랑 네 번째는 방탄소년단 갤러리랑 비슷한 내용이라서 제외하고 첫 번째랑 두 번째만 볼께요.
첫 번째, 방탄소년단을 이용한 빅히트의 언론플레이
빅히트는 최근에 '방탄소년단 의존도'를 낮춘다는 기사를 낸적이 있으며 그 방법으로 가장 먼저 채택된 것이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입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낮춘다는 말과 다르게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이용하여 빅히트 레이블의 성공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빅히트가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고작 레이블 콘서트를 한다고요? 빅히트가 이미 여러 회사를 인수한 시점에서 의존도를 낮춘 거예요. 합병한 회사들이 플레디스, 소스뮤직이잖아요. 너무 잘난 방탄이랑 비교해서 다른 그룹들은 다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일 수는 있긴한데요. 이번에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에는 세븐틴은 참석은 안하지만 세븐틴은 2020년에 밀리언셀러를 두 번이나 달성한 그룹입니다. 뉴이스트는 좀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체조경기장에서 3회 공연할 정도는 되고 참고로 체조경기장 수용인원이 1만 2천 정도고요. 그리고 여자 친구는 갓자친구에다가 음원킹인데. 거기다가 이번에 CJ ENM이랑 공동으로 설립한 빌리프랩도 레이블 아래에 두고 엔하이픈 데뷔를 시켰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합병한 거 자체가 빅히트란 이름에서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의 자체의 일환이고 콘서트 정도는 진짜 새발의 피도 안되는 것입니다. 만약에 합병 안 했으면 빅히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낮추는 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솔직히 아직은 투바투가 나눠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빅히트 레이블을 성공으로 둔갑시킨다고 했지만 이미 빅히트 레이블은 이미 성공을 했다고 봐요. 뭐 주가 때문에 말 많은 거 같은데 빅히트는 사실 엔터주잖아요. ㅋㅋㅋ 국내에 있는 기획사들이랑 비교해보면 오히려 좀 오버해서 잡힌 거 같고 CJ ENM이랑은 비슷하긴 하다만 서도 일단 오늘 자로 주가 대충 비교해보면 이런 느낌이거든요.
빅히트 155,500
SM 55,000
JYP 35,600
CJ ENM 134,700
위에 있는 의견은 제가 쓸데없이 너무 깊이 생각해본 걸까요?ㅋㅋ 다른 가수들 공연이라도 보면 오빠들에 대한 그 사랑이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건가?투바투랑 엔하이픈 보고 넘어갈까 봐 그런가? 빠심이 너무 부족한 거 아니에요? 아미는 다른 팬덤보다 충성도가 엄청 강한 거 아니었나? 뭐 어땨요~ ㅋㅋㅋ 방탄만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해외 아미 언냐들은 방탄 굿즈 달고 다른 콘서트 엄청 많이 오던데 좀 더 덕질을 편하게 하시란 말씀 ㅋㅋㅋ
두 번째, 매년 열릴 레이블 콘서트
빅히트는 이번 레이블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년 다른 주제로 정기적으로 진행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로 인해 매년 아미와 방탄소년단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한번씩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 19사태로 한국에서 진행되지만 추후에 진행 될 레이블 콘서트는 일본, 미국 등 어디에서 진행될 지도 불분명합니다.
매년 열릴 콘서트에 아미와 방탄소년단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한번 씩 사라진다는데 그건 좀 오버인 듯합니다. 다른 공연 하면서 +1 이 되면 모를까, 사라지긴 왜 사라져요. 그리고 레이블 콘서트 일본이나 미국이나 할지 모른다고 한국 아미들이 불안에 떠시나 본데, 일단 코로나 때문에라도 내년도 오프 공연도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일단 뭐 오프라인으로 콘서트 하면 거기에 자기들 자리가 있을 거(ㅋㅋㅋ)라고 자신하나 본데, 방탄 콘서트 추첨제로 하지 않아요? 어차피 랜덤인 거 포기하면 편합니다. 이미 오빠들이 월드 클래스가 돼버려서 그 정도는 감안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갤러리 성명문과 총공계 성명문 보고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라면 일단 기본적인 기조는 방탄이랑 빅히트를 구분하고 싶어 하는 걸로 보이네요. 방탄이 중소기업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힘없는 사원 나부랭이도 아니고 대기업 주주인데도 말이에요. 그리고 방탄이 아닌 빅히트의 이익을 위한 콘서트를 반대한다 는데 출연진들 봐도 방탄이 개런티 제일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공연도 하기 싫은 데 억지로 하거나 뭐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근데도 희한한 건 빅히트가 방탄소년단의 의존도를 낮춘다는 건 싫어하니 어쩌란 말인가 싶고요.
그나저나 성명문 내기 전에 최소한 띄어쓰기나 용어 같은 거는 좀 체크 좀 하고 내보내는 게 좋지 않을까요. 한 번만이라도 누가 체크를 좀 해줘 봐요. 지금 이 포스팅에도 비문이 많기는 한데 이건 개인 블로그고 성명문이라는 건 팬덤의 공적 입장 대변문 같은 거잖아요? 이런 거 쓸 때는 좀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나서서 신경써서 내는 게 좋지 않나 싶어요. 아무튼 뭐 그래도 공연 얼마 안남았으니까 재미있게 즐기세요~! 저는 연말에 카운트다운 콘서트한다니까 좀 부럽네요. ㅋㅋㅋ
2020/12/28 - [K-pop] - [SMTOWN] 에쓰엠 1월 1일 온라인 콘서트 무료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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