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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팬싸 영통 교육은 강유미 유튜브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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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피쉬 소속 남돌 베리베리는 올해 낸 다섯 번째 싱글 FACE US 'G.B.T.B'는 초동이 2만 4천을 찍었다고 합니다. 베리베리는 사실 멤버들 중에 스타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물론 강민이는 잘생겼습니다만. 올해 로드 투 킹덤 생방 때 하려고 발매한 beautiful X, Thunder , G.B.T.B로 컴백 3번이나 함. 온갖 음방 틀 때마다 계속 컴백하는 거 봤던지라.
로드 투 킹덤 버프로 이전보다는 초동이 늘었습니다. 로투킹 출연 전에 낸 미니앨범 3집 FACE ME 가 4천8백이었는데, 로드 투 킹덤 이후에 발매단 FACE YOU 'Thunder'가 1만 8천 장을 올렸거든요. 판매량이 무려 3배로 뛰었고요. 그다음 앨범은 5배는 늘었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킹덤 출연을 아직 망설이고 있는 기획사들은 한번 츄라이 츄라이~
별 사건사고 없이 잘 활동하면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물론 제 눈에 잘 생긴 멤버는 강민이 밖에 없어 보이지만 올해 낸 노래 중에 Thunder는 꽤 좋았고 일단 무대는 꽤 힘 있게 하는 편이고요. 간혹 모 멤버가 말하는 거 들으면 왜 저렇게 말하지 싶을 때도 종종 있긴 한데, 아직까진(...) 팀워크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입니다.
그래서 여하튼 베리베리 올해 열심히 활동하길래 오~젤리피쉬가 생각보다 제법 열심히 하는 회사였구나 했는데 오늘 오후에 구구단이 활동을 종료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정이도 솔로로 음원 나오는 거 보고 계속 활동했고 미나는 꽤 오랜 기간 음악중심 MC로도 활동하고, 드라마도 꾸준히 하긴 했는데 구구단이 언제 마지막으로 활동했나 했더니만 기억이 없습니다. 찾아보니까 2018년 낸 The boots가 마지막이었네요.
앞에 먼저 베리베리를 설명한 이유가 뭐냐면 인지도 있는 스타 멤버가 따로 없는데도 제법 잘 나가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구구단에는 어쨌든 데뷔전에 프로듀스101에 출연해서 아이오아이 I.O.I로 활동을 한 멤버가 하나도 아니고 세정, 미나 이렇게 무려 두 명이나 있습니다. 데뷔를 하면서부터 홍보가 됐다는 소립니다. 사람들이 구구단 하면 노래는 몰라도 세정, 미나 있는 그룹이다 하면 알잖아요.
근데 왜 베리베리는 되고 구구단은 안될까요? 기획력을 문제 삼으려 하면 같은 소속사라 기획력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베리베리도 85% 정도의 완성도+ 열심히 하는 멤버들 구경 뭐 이런 느낌이거든요. 솔직히 활동한 곡 중에는 Thunder가 완성도가 제일 좋았습니다. 음방 출연 출연수가 많다 보니까 의상이 좀 단조로운 거 빼고는 괜찮았음. G.B.T.B는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많이 들어가지고 익숙해졌고.
이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획사의 패착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젤리피쉬에서 구구단 데뷔 이전에 했던 그룹은 빅스인데 빅스는 좀 애매해도 팔렸고요(물론 빅스는 도원경, 사슬 같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베리베리도 완성도는 약간 떨어지고 대중성은 별로 없습니다. 케이팝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알죠 뭐. 그래도 팔리긴 팔려요. 그건 남돌이니까 가능한거에요.
젤리피쉬는 걸그룹을 한 번도 안 내봐서 그런가? 여돌은 일단 대중성을 갖춘 좋은 음원이 필수입니다. 무조건 좋은 음원으로 승부를 봐야 해요. 애매해도 안되고 진짜 좋아야 함. 노래 사 오는 데에는 돈을 아끼면 안 된다 이 말임. 근데 구구단이 낸 노래는 전체적으로 다 애매했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세정이가 솔로로 낸 노래들은 기억이 나는데 구구단은... 정말 한 곡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걸그룹은 음원이 잘 돼서 행사를 많이 해야지 투자비용과 수익을 낼 수 있단 말이에요. 앨범 판매로는 택도 없습니다. 여돌은 앨범 판매수가 남돌이랑 비교가 안됩니다. 구매력이 높은 빠순이들 숫자도 차이가 많이 나고요. 베리베리는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멤버가 없어도 2 만장 팔아치워도 스타 멤버 세정, 미나를 둘이나 보유한 구구단은 '나 같은 애'가 초동이 제일 많아서 1만 3천 장이었습니다.그리고 2018년 마지막으로 낸 THE BOOTS는 5,900장에 그칩니다.
몇 년 간은 손해 보면서 계속 신곡을 내야지 불러주는데도 있으니까 수익이 안나도 하는 건데, 이제 두 손 두 발 다 들은 거죠 뭐. 2018년인가에는 결국 숙소에서 멤버들 다 퇴거하라고 했다면서요. 팀을 유지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거예요. 몇 년 활동했지만 멤버들한테 정산은커녕 투자금이나 회수할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결론이라고 하면... 걸그룹 진짜 힘들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에 보니까 큐브의 CLC도 당장 내년 활동 계획이 불투명하다고 합디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마키님 티스토리를 참조하세요.
[씨엘씨 홍콩멤버 소송] 현아도, 전소연도 없었던 큐브 여자 망돌의 비참한 최후
슈화<(여자)아이들> ↑ 2020년 12월 25일 씨엘씨의 홍콩인 멤버 1998년생 엘키는 중국 변호사를 선임해 큐브에 계약해지 + 정산 소송 성명서를 발표했다. 소송사유 대충 요약 - 소송이유 1 : 엘키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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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코로나 시국이라 온갖 공연들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니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나마 온라인 콘서트도 개최할 수 있고 앨범 판매도 잘 되는 팀들이면 모르지만 행사가 꼭 필요한 걸그룹들은 쉽지 않은 해였네요. 2021년에는 좀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엊그젠가 꽤 잘나가는 남돌 그룹 멤버 중 하나가 수익이 반토막 났다는 둥 하던데, 진짜 힘든 쪽은 따로 있으니까 좀 조용히했으면 좋겠습니다. 눈치가 없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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