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신곡이든 처음 낼 때 어지간하면 뮤직비디오를 먼저 보고 노래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어떤 곡들은 노래만 들었을 때는 이게 뭔가 싶기도 한 경우도 있거든요. 퍼포먼스를 하는 케이팝 그룹들은 특히. 사실 케이팝의 가진 장점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모션 방법은 역시 M/V 라고 생각합니다.
음악만 듣는 리스너도 있지만, 요즘엔 아무래도 유튜브같은 걸로 영상으로 보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러니까 뮤비는 무조건 잘 찍어야 함. 이다음에 남는 것은 정말 음악과 사진과 영상물입니다. 돈 많이 넣는다고 항상 좋은 결과물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돈을 안 넣었을 때보다 확실히 잘 나올 가능성이 높고요 ㅋㅋㅋ 아무튼 SM은 그런 점에서 돈은 안아끼기도 하고 일단 공개하면 한 번은 보게 됩니다.
이번에 태연이 4번째 미니싱글의 타이틀 곡 What Do I Call You의 뮤비는 2004년 개봉작인 캐서린 윈슬렛, 짐 캐리 주연의 <이터널 선샤인>에서 오마쥬 했더라고요? 간략히 설명하면 '지지고 볶으면서 사랑했던 기억을 모두 지웠지만, 그래도 다시 사랑하게 된다' 그런얘기고요 요즘 같은 겨울에 보기 꽤 좋은 영화입니다. 코로나 시국이 격상돼서 3단계 돼가려고 하니까 파티고 뭐고 어디 다니지 말고 집에서 영화나 한편 때리시라고 영화도 추천해드림~ㅋㅋㅋ
아무튼 영화에는 기억을 지우는 방법으로 관련된 물건을 모아다 가져다주면 물건에 관련해 면담을 통해서 기억을 점차 지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같은 세계관이다보니 뮤비에도 이 장면을 볼 수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시는 게 더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원래 이런 건 누가 이러쿵저러쿵 하는 걸 너무 많이 보면 재미없잖아요. 귀찮아서 생략하는 거 아님~ 아모르 K는 친절한 블로거니까~ㅋㅋㅋ 암튼 태연 신곡 좋으니까 많이 들으시라는 말~!
What do I call you
남이잖아
이럴 때엔 이름이 역시 무난할까
my baby
my honey
my daisy
my only
What do I call you now
아무튼 현실의 사랑과 연애는 늘상 로맨틱하지도 않고요,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너 같은 건 꼴도 보기 싫다 이런 말까지도 하게 되거든요. 그래도 더 이상 애칭이 아니라 이름으로만 부르게 될 수밖에 없다는 조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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