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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YG] 트레저 정규 1집 초동 20만장의 의미 (부제: 빠순이들은 학습 효과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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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 위너 김진우

 

 

 

 

한 때는 한국에서 3대 기획사라고 하면 SM, JYP, YG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근 몇 년간의 사건 사고로 몰락하고 그 자리를 BTS를 키워낸 빅히트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YG는 그나마 잘 키운 블랙핑크 덕분에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죠 뭐. 

 

 

아무튼 현재 YG 보이그룹 현황들을 살펴보면 상태들이 말이 아님. 2013년에 데뷔한 위너는 9년 차라 이미 새로 빠순이들이 유입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송민호는 뭐 솔로도 내고 꾸준히 예능도 계속하고는 있고, 작년에 연말시상식에서 강승윤 한번 봤고. 김진우, 이승훈은 군 복무 중임. 그리고 멤버 중 이승훈은 마지막으로 이슈된 거는 한서희랑 (구)아이콘 멤버 비아이 (김한빈) 약문제 터졌을 때 나댄 일로 기억나고.

 

www.dispatch.co.kr/2026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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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ispatch.co.kr

 

오래전 일이지만 위너랑 아이콘은 데뷔하기 이전에 두 팀으로 나눠서 어느 팀이 데뷔할지를 두고 리얼리티를 했었어요. 당시에 아이콘 멤버들이 있던 쪽들이 훨씬 잘했는데도, 결국엔 위너 멤버들 쪽이 이겨서 위너란 이름을 달고 먼저 데뷔를 했었음. 근데 위너가 데뷔 이후 핵심 멤버였던 남태현이 탈퇴하고 나서 팬덤 기세도 떨어져 버렸습니다. 후에 아이콘이 2015년 데뷔하고서는 4년 차인 2018년에 '사랑을 했다'가 대박 히트를 치는 바람에 빅뱅 다음으로 터질 팀이 위너가 아니고 아이콘인가 했더랬습니다. 위너란 이름이 좀 무색하네 하면서요. 

 

 

아이돌 그룹은 4년 차가 보통 커리어 하이가 되는 게 정설이긴 한데, 월드 시장에서 K-POP이 잘 팔리는 장르가 되는 바람에 별 사고만 없었으면 좀 더 잘 나갈 수도 있었거든요? (예시: BTS, 세븐틴) 근데 리더이자 프로듀서나 다름없는 비아이가 2019년 LSD로 탈퇴하고 나서부터 쭉 암흑 상태임. 그리고 기사 찾아보니까 비아이가 약 했다고 제시한 증거들 보니까 2016년이었네? 데뷔하고 최소 2년 차부터 약쟁이었단 소린데 그 이후에 발매된 약쟁이가 만든 곡을 유치원생들도 따라 불렀다고 생각하니까 언짢아지네요. 애들한테 케이팝 같은 거 들려주지 말아야 함. 너무 유해하다.

 

 

하여튼 아이콘은 2020년에 뛰어들게(Dive)로 컴백을 하긴 했었는데 솔직히 뭐 했는지도 모르겠음. 노래는 YG에서 낸 노래 같긴 했지만, 어딘가 심심해져 버렸습니다. 근데 어떻게 된 게 홍보해서 신곡이고 뭐고 이런 뉴스가 들려오는 게 아니라 양현석이 원정도박했다는 게 더 이슈 되잖음?

 

 

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207/104324491/1

‘원정도박’ 양현석, 벌금 1500만원 확정…양측 항소 안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처벌이 벌금 1500만원으로 확정됐다. 7일 법원에 따르면 도박 …

www.donga.com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보석함으로 방송 태워놓고는 2년이나 지나서 밥이 되는지 죽이 되는지 모르게 잠잠하다가 2020년에 데뷔한 트레저 되겠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 데뷔시켰냐 했는데 지난 몇 년간 상황을 보니 월드클래스로 잘 나가는 블랙핑크 정도만 꾸준히 투자한 느낌이고, 회사가 안팎으로 시끄럽고 대외적 이미지도 엉망진창이라 데뷔를 시키려야 시킬 수가 없는 상황이었네요.

 

 

사실 이제 YG 하면은 버닝썬, 성매매, 마약, 도박 이런 이슈밖에 떠오르지 않음. 혐의 이런 레벨이 아니라 저걸 떼놓을 수가 없잖아요?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직업인데 대체 누가 저런 걸 보면서 선뜻 좋아할 수 있겠냐. 학습효과가 있는 빠순이라면 YG에서 신인 남돌 내도 당연히 경계하지 않겠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빠순이들을 너무 과대평가를 했나 봅니다.

 

 

트레저 정규 1집 THE FIRST STEP: TREASURE EFFECT '더 퍼스트 스텝 : 트레저 이펙트' 초동이 20만 장이 넘게  팔렸단 소리. ㅋㅋㅋ

 

 

youtu.be/p9LLoijPQfg

TREASURE - ‘MY TREASURE’ M/V

 

 

뭐 솔직히 트레저 노래는 좋습니다. 데뷔곡인 BOY, 사랑해(I LOVE YOU), 음(MMM) 이렇게 3곡만 쭉 들어봐도 YG 아직 감 안 죽었거든요. 잘 팔리는 게 뭔지도 정확히 알고요. ㅋㅋㅋ 그리고 어쨌든 YG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냐 그런 걸 좋아하는 수요가 분명 있긴 있을 거라고요. 근데 지금 위너, 아이콘이 저런 상황이면 뭘 듣겠어요. 당연히 트레저를 듣겠지. 

 

 

어렸을 때 빅뱅이나 위너 이걸 들었던 리스너들은 그게 취향이니까 나중에도 듣고 싶어 지게 되는 것이란 말임. 본인은 그게 SM이어서 이 나이 먹고도 수만할배한테 상납하는 중이고요. ㅋㅋㅋ 아무튼 그런 것처럼 취향이라는 것도 비교적 어렸을 때 어느 정도는 정립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YG 보이그룹인 트레저를 20만 장이나 사주는 빠순이 잘못은 아니란 거예요.

 

 

뭐 빠순이들이 학습효과가 없네 이런 말 하긴 했지만, 어쨌든 사건사고 나면 이제 모두 눈 막고 귀 막고 하진 않습니다. 분명 사고 친 멤버는 팀 활동을 하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요. 기획사들도 사건사고 난 멤버는 탈퇴시키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당장 아이콘 안될 거 알면서도 YG도 비아이 내쳤습니다.

 

 

아무튼 뭐 위에 이런저런 사건사고 얘기 했지만 사실 트레저 친구들이 친 사고는 아니니까요. 지금이 박정희 시절도 아니고 연좌제라는 게 있으면은 안되죠. 근데 연좌제는 사람들 마음속에는 어느 정도 남아있습니다. 그러니까 명심하세요. 빠순이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하지 말고, 여러분이 꿈꿨던 무대를 놓치는 일 따위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트레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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