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아이돌의 명가 SM에서 6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이 데뷔를 하였습니다. 언제 데뷔하냐는 궁금증에 어쨌든 데뷔는 시키겠다는 이수만 할배의 프레젠테이션은 뻥인가 싶었지만 작년 연말쯤에 간신히 지켜지긴 했네요.
대충 뭐 세계관도 공고하게 만들어서 8인조 걸그룹(...) 이란 에스파. 현실의 에스파 멤버들 4인과 ai 에스파 멤버들 4인을 도합한 그룹입니다. 인공지능으로 만들었다니까 계속 머신러닝 과정을 거치다 보면 좀 더 재미있는 캐릭터로도 분할 수 있을 거 같고요. 근데 아무리 봐도 ai 캐릭터 디자인이 너무 못생겼어.
아무튼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멤버들에 대해서 온갖 루머가 돌던데 카리나 유지민이 엑소 카이를 별로라고 했다, 시대가 어느 땐데 윈터 성형 전후, 닝닝 친목, 지젤은 공개적으로 언급하긴 좀 그런 내용이라 넘기겠는데 카더라 하면서 해명을 해라 사과를 하고 유난을 떨더라고요? 그래도 아무 관심도 없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언급이 되고 이슈가 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대체 뭘 해명을 해야 하는지 뭘 사과를 해야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고작 한다는 짓이 겨우 데뷔한 지 1주일도 안된 걸그룹 앨범평에 들어가서 평점 테러나 하던데요. 그게 정의인가요? 보다 못해서 지인들 다 동원해서 별점 5점 뿌리고 옴.
근데 대체 에스파 매력이 없다는 둥 그러는 애들은 뭐냐. 케이팝하는 한녀들 중에 자기가 데뷔하는 게 낫겠다는 소리를 그렇게 하더라고요? 이런 말 하니까 여적여란 소리나 듣지. 그렇게 자신 있으면 일단 SM 오디션이나 통과하고 그런 소리나 해라.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잘해~하는 건 그냥 자기 위로일 뿐이거든요? ㅋㅋㅋ
케이팝 하는 한녀들 빼고는 다 보자마자 멤버들 다 예쁘다고 했음. 단지 그 뭐야, 센터가 카리나로 하니까 지금까지 SM 계보(소녀시대 윤아, 에프엑스 크리스탈, 레드벨벳 아이린)랑 다른 느낌이라서 그렇지. 오히려 윈터는 보컬이든 비주얼이든 전형적인 SM 상이라고? 지젤이랑 닝닝은 사실 잘 모르겠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뭐. 원래 솔로도 아니고 그룹에서는 모두가 눈에 띌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번에 에스파가 가져온 곡은 분노의 질주 OST 였던 A$ton Wyld - Next Level 곡을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원곡은 충실히 따르지만 중간에 다른 곡을 메쉬업한 느낌이 있는데 SM 빠라면 분명 느낄 수 있음. 유영진 아버지의 숨결이 느껴지는 구간이라는 것을요. 윈터가 정말 잘 소화해냈는데 녹음 디렉팅 했을 때 다들 물개 손뼉 쳤을 거라고 봅니다.
어제 신곡 공개됐는데 음원 차트에서 제법 상위를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참고로 멜론 최고 순위를 살펴보면 첫 데뷔곡인 Black Mamba는 74위(2021.01.17), 그리고 다음에 낸 Forever(약속)은 127위(2021.02.05), Next Level은 32위(2021.05.17)고요. 실시간 차트가 바로 보이는 지니에서는 3위를 유지하고 있음. 걸그룹은 보이그룹처럼 스밍 노동(물론 무급임ㅋㅋㅋ)하는 빠순이 머리수가 많지 않아서 차트에 상위로 유지하고 있다는 건 어느 정도 대중 픽이라는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질투 그만 하고 멋있는 건 좀 멋있다고 인정 좀 해라 얘들아~ 에스파 파이팅!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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