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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프로듀스101] I.O.I 아이오아이와 청하, 우주소녀, (여자)아이들 (부제: 남는 사람이 이기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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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언제 적 프로듀스 101 이냐고들 할지 모르지만 뭐 케이팝 근 10년 사에 가장 큰 사건이니까 할 말도 많고 그런 거죠 뭐. 사골처럼 우려서 앞으로도 10년 간은 떠들 수 있을 듯함. 아무튼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을 보면 구운몽이라고 해야 하냐 너무 꿈같습니다. 재미있게 보긴 보는데 재미는 있으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 같았음. 대기업인 SM, JYP, YG(당시 빅히트는 방탄만 있고 후속 그룹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니까 제외함) 정도만 제외하고는 연예기획사들의 선택지는 둘 중에 하나였음. CJ 엠넷에 연습생 공물을 바쳐볼지, 아니면 안 하고 엠넷이랑 협업도 못할지. 역시 방송국 가진 게 최고임ㅋㅋㅋ 아 씨제이가 케이팝 자기들이 세계화했다고 괜히 큰소리치는 게 아니라니깐ㅋㅋ 

 

 

그리고 프듀가 시작하면서 연습생을 댈 정도가 아니었던 회사랑 프듀랑 전혀 관계가 없던 그룹들은 진짜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았으면서 살아 남은 팀들은 살아 남긴 했는데(...) 그렇다고 프듀 출신 친구들이 모두 꽃길이었냐 하면 또 그건 아니었습니다. 

 

 

 

I.O.I 아이오아이

 

 

 

 

아이오아이에서 활동 했던 임나영, 주결경이 속해있던 프리스틴은 지켜볼 새도 없이 활동을 얼마 못한 상태로 2020년 해체를 했고요. 김세정과 강미나가 있던 구구단도 며칠 전 해체를 발표했습니다. 세정이랑 미나는 연기 쪽 활동을 더 많이 할 것 같아 보이긴 하는데 주결경은 중국으로 돌아간 거 같고, 임나영은 뭐하나. 아이오아이는 2019년도부터 꾸준히 전소미, 유연정 둘 제외하고 아이오아이를 9명이 한다고 하더라~ 하는 말은 계속 있어왔는데 일단 프듀 프로그램 자체가 조작이라고 법원에서도 결론이 났으니 이제 없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오아이 활동까지 한 경우에는 청하가 제일 잘 됬죠 뭐. 청하는 히트곡도 너무 많아서 따로 구구절절할 필요가 없음. 그리고 요 몇 년 사이에 솔로 가수 중에 좋은 노래랑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사람이 청하 말고 누구 있어. 너무 안타깝게 한 달 전쯤에 컴백하려고 했다가 코로나 확진되는 바람에 일단 언제 컴백할지 모르게 된 거 빼고는. 근데 언제 컴백하나요. 연말에 이 무대 못 봐서 현기증 날 것 같음. 

 

youtu.be/K1caxbWpgZA

Dream of You , 청하

 

 

 

소미는 2019년에 Itzy 잇지로 데뷔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으나 결국엔 불발되고 JYP에서 YG로 이적했습니다. 그러고 1년에 한 번씩 컴백해서 솔로곡 두 번 내긴 했는데 일단 계속 내보기라도 해봤으면. 좀 더 자주 내보고 자주 해봐요. 대신에 1년에 두번 컴백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음. 테디 힘줘~!

 

 

 

youtu.be/mf18rhMUOQs

What You Waiting For, 소미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활동하면서까지 다이아 활동 강행하는 바람에. 아 광수 사장님~ㅋㅋㅋ초반부터 너무 그러는 바람에 그 이후에 점점 프듀 그룹들 계약이 복잡해지고 길어지고 그러지 않았냐고요. 이거 책임 없다고 못할 듯. 여하튼 근데 작년 6월에는 다이아 컴백했는데 정채연은 없더라고요? 자율적 참여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또 보니까 분위기가 그런 거 같진 않고. 여튼 보면 광수 사장님도 이제 감이 다 떨어졌다고 놀리려고 했는데 그런 것 치고는 또 <미스트롯> 제작하고 그러는 거 보면 아직 할만한 거 같은데? 왜 그러시나요?  BAE....BAE 뭐야 걔네만 신경 쓰지 말고 다이아도 좀 신경 썼으면 싶으면서도 그러기엔 또 다이아가 2015년 데뷔해서 재계약 안 하면 활동 자체가 불투명하네. 과연 재계약을 했을까요? 저는 안 했다에 건다.

 

 

 

 

윤희에게, 김소혜

 

 

그리고 김소혜는 애초부터 노래하고 춤에 재능이 없기도 했거니와 원래 목표했던 데로 배우로 필모를 쌓고 있는 거 같음. 최근에 <윤희에게> 봤는데, 저는 누군지 알아서 그렇지 사실 이제는 배우로만 보일 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도 꽤 괜찮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츄라이 츄라이~ 함께 출연하는 배우가 무려 김희애, 나카무라 유코 이심. ㅋㅋㅋ

 


 

youtu.be/AHikmx0eVXM

위키미키 COOL

 

최유정, 김도연이 있는 위키미키는 초동이 역시 걸 그룹답게 4 천장도 넘기가 어렵네요. 작년에 낸 미니 4집 COOL은 저는 꽤 괜찮았는데, 잘 팔리기는 쉽지 않은 콘셉트랑 곡이지 않았나 싶음. 멋있고 쿨하긴 한데 누굴 타깃으로 셀링 할 수 있을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충성심도 있고 돈도 잘 쓰는 팬덤에는 여자 덕후들이 많아야 할 것 같기는 한데, 과연 여덕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근데 걸그룹이면 또 여자들한테만 어필해서 되나요. 여돌에 충성적인 여덕들 숫자가 얼마나 되냐고. 어쨌든 시대가 달라져서 다양한 콘셉트를 보는 건 좋긴 좋은데 급발진된 거 같기도 하면서도 다음 앨범이 나오려면 일단은 팔려야 하는데. 

 

 

최근에 냈던 그룹 중에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면 CLC 헬리콥터 같은데 이 앨범은 초동이 1만 2천 장 넘었다고 하던 데도 큐브에서는 2021년 활동 계획이 불투명하다니까 걱정도 되고요. 암튼 위키미키에는 유정이랑 도연이도 있지만 지수연이라고 꽤 괜찮거든요. 퍼포먼스도 잘하고 하니깐 많이 사랑해주세요. 일단 모르겠다. 우선 살아남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판타지오는 아직도 회사가 좀 복잡한 상황 같아서(...)

 

 

youtu.be/2Q9G6R2hKIQ

우주소녀, 이루리 

 

 

아이오아이에 메인 보컬이었던 유연정이 있는 우주소녀입니다. 유연정은 일단 우주소녀에 데뷔를 한 게 아니고 일단 프듀에 나가서 아이오아이로 데뷔가 확정된 다음에 합류를 했습니다. 그니까 우주소녀는 유연정만으로 승부를 보겠단 그런 전략이 아니었다는 소리입니다. 엑시, 설아, 성소 같이 꽤 괜찮은 멤버들이 있다는 소리예요. 물론 멤버가 엄청 많긴 한데(...) 초반의 우주소녀 대표라고 하면 성소였고요. 하지만 한한령 때문에 한국 활동이 어려워 보이는 중국인 멤버들 3명을 제외해서 요즘엔 10명만 활동하더라고요. 시진핑이 방한하고 한한령 풀릴 것 같았는데 이젠 그게 문제가 아닌 상황이 됨.

 

 

아무튼 부탁해, Boogie up , 이루리까지 꾸준하게 좋은 노래랑 무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1일에는 '이루리'가 새해 첫 곡으로 들으면 좋을 곡으로 소문이 나서 그런지 역주행해서 차트 1위에도 차지하고 그랬거든요~~

 

 

2020년에 낸 Butterfly는 좀 후퇴한 듯싶긴 했습니다. 스타십은 오 이제 감 좀 잡았나~ 싶으면 한 번씩 백 스탭을 하는 경향이 있음. 대체 뭐가 문제일까. 2019년부터 프듀에 접대한 거랑 몬스타엑스에 이거 저거 터지는 바람에 급전이라도 필요해졌나. 하지만 우주소녀는 팬덤인 우정도 강력하고 약간 애매해 보이던 Butterfly도 6만 6천 장 찍어서 걱정 안 되는 몇 안되는 걸그룹 중에 하나임은 확실합니다. 올해도 파이팅~~!! 

 

 


 

youtu.be/mex7aRfrTiU

(여자)아이들, 화(火花)(HWAA) M/V Teaser 1

 

아무튼 아이오아이 합류는 불발됐지만 가장 잘 된 케이스는 (여자)아이들에 전소연이 아닐까 싶네요. 심하게 결과론이지만 오히려 전소연은 프듀로 데뷔하지 않는 편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소연은 열심히 하고 워낙 야망 있는 스타일이다 보니 그 바람에 악마의 편집에 희생도 많이 됐는데 아니 열심히 하는 사람을 왜 나쁘게 보여줌? 진짜 지금 생각해도 열 받네.ㅋㅋㅋ 여하튼 본인에게 어울리는 콘셉트를 하기엔 프듀팀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발언이 여기저기서 나올 수 있는 곳 보단 그나마 큐브 엔터 내부에서 조율하는 편이 훨씬 용이해 보이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오아이가 했던 콘셉트들이랑 너무 안 어울렸음. 만약에 활동했으면 진짜 안 어울리는 옷 입은 느낌이었을 듯. 

 

youtu.be/ihnKFyB2HXI

퀸덤, (여자)아이들 소연

 

 

그리고 원래도 뭔가 많이 하긴 했는데, 퀸덤 때 훌륭한 프로듀서의 모습을 보여준 게 인상 깊었습니다. 거기다가 목격담 유명하던데, 큐브 엔터 근처 합정에서 매일 노트북 끌어안고 힘겹게 출근하는 직장인 같더라고! 캬~재능도 있고 이렇게 워커홀릭인 사람을 안 좋아할 수가 있어. 큐브는 경영 전략 같은 거는 잘 이해는 안 가는데, 어떻게 또 이렇게 재능 있는 사람들은 다 끌어오냐. 그것도 재주다 싶네요. 그나저나 이제 거의 큐브에 가장이 돼버린 (여자)아이들 아닙니까. 큐브에 아이돌 그룹들이 다 터져서 희망이 (여자)아이들밖에 없음.

 

 

비투비는 반 정도 군 복무 끝나서 유닛으로 활동하려는 찰나에 대마초 문제로 터지고 (참고: [비투비 정일훈] 9년차 장수 아이돌 이름에 대마초로 먹칠함 , [비투비 정일훈 탈퇴] 6인조로 바뀌는 비투비 ) 작년에 로드 투 킹덤 (로투킹) 나가서 펜타곤 좀 살려볼까 했는데, 펜타곤의 핵심 멤버인 후이가 국방부에 끌려가는 바람에(...) 이제 펜타곤은 누가 함? 펜타곤에 후이 말고 멤버는 아 물론 많이 있긴 한데 활동이 되겠느냐고요. 거기 지금 메인보컬 할 수 있는 사람들 다 군대 갔잖아. CLC는 작년에 그렇게 잘 팔아놓고도 당장 올해 활동 계획 없다면서요? 여하튼 1월 11일에 (여자)아이들 컴백한다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근데 글 쓰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여자)아이들 컴백 며칠 앞두고는 시답지 않은 문제 터졌나 봄. 그게 뭔 또 논란거리임. 음식점 별점 주는 건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고 별로 큰 문제도 아닌데 뭐가 문제야? 별로인 게 있으면 그냥 그 부분만 별로다라고(ㅋㅋㅋ) 말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별일 아닌 거까지 엮어서 욕을 하고 그러냐. 그나저나 브이 라이브가 재미는 있어도 아무래도 생방이다 보니까 이런 예기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하긴 해요. 근데 잘 하려고 그러는 건데 너무 미워하지 말고 좀 좋게 봐줍시다~ ㅋㅋㅋ

 

 


 

아무튼 뭐 프듀도 프듀였지만 아무리 방송국에서 좋게 포장을 해줘도 결국 몇 년 지나서 남는 건 결국엔 어떤 콘셉트와 음악이었냐가 문제겠죠. 지난 포스팅에서는 같은 회사의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비교하다 보니까 걸그룹은 노래가 좋아야 한다고만 했긴 한데 사실은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기획력입니다. 어쨌든 지금 남은 팀들을 봐요. 청하, 유연정이 있는 우주소녀, 전소연이 있는 (여자)아이들 모두 정체성은 선명히, 그리고 좋은 노래와 콘셉트가 있는 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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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꽤 길어지는 바람에 2부에서 계속~ㅋㅋㅋ(근데 언제 쓸지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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