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주헌이 데뷔하고 8년 만에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정규 앨범을 냈습니다. 어쨌든 나왔으니 한 번은 들어줘야한다는 의무감에 전곡은 다 들어봄. 그래도 구 오빠에 대한 의리로 오랜만에 멜론 로그인해서 들었으니 이제 감상평 간다.
몬스타엑스 활동하면서부터 계속 발매했던 노래랑 일단은 크게 차이를 잘 모르겠다. 그야 그렇겠지 죽고 못 사는 Ye-Yo! 형들이랑 계속 협업을 하고 있으니까. 근데 예전보다 더 나아지긴 커녕 퇴보한 듯. 가사는 뭐 여전히 잘 못쓴다. 보컬은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랩 할 때 말고 보컬 목소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이라 과연 빠순이 아니고는 과연 누가 들을지? 요즘 케이팝은 이지리스닝으로 가는 추세인데 그렇게 이지리스닝이 되는 곡이 있나? 독백은 Gsoul이 보컬로 참여하긴 했지만 타이틀은 FREEDOM인데. 그리고 뮤비는 왜 그렇게 무섭게(…)찍음. 애들 보여주면 경기 일으킬 듯.
암튼 지난번에 몬스타엑스 꼭 재계약하라고 했던 포스팅에서 (현)몬베베 꿀프(주헌 빠순이)들이 나한테 욕하면서 알아서 하겠다고 했으니까 믿고 초동 한 번 기대해 보겠음. 몬스타엑스 메인보컬과 인기를 담당하는 유기현이 초동으로 13만장 정도 나왔으니 넉넉하게 7만장 예상해봄.
셔누 복귀 라이브 20만 명 보는데, 이주헌 솔로 발매 라이브 3만 명 봤다니까 각 2장씩 사주면 얼추 7만장 나올수도 ㅋㅋㅋ 사실 너무 후하게 잡은 것 같은데 발매날 차트 보니까 벅스 67위로만 진입한 거 같은데 부탁한다~ㅋㅋㅋ 얘들아 알지? 주헌이 자신있게 솔로 냈는데 잘 안되면 그 삐짐을 어떻게 감당하려 그래. ㅋㅋㅋ
언젠가 한번은 보러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게 무색하게도 정말 정규 앨범을 낸 걸 보니까, 탈빠 하길 잘했다는 생각만 들음. 주헌아 고맙다 성불하게 해줘서. 끝.
추가. 엠카 엠씨하면서 솔로냈다고 생방에 빠순이들 불러놓고 꼴랑 조공이라고 자유시간 초콜릿바 하나 주는 꼴을 내가 안겪어서 다행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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