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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꾸준히 블로그를 보고 있는 분들은 알 수 있지만 본인은 항상 케이팝 하면서 이 그룹 저 그룹 구경은 하지만 이래 봬도 나름 '본진'이 있는 빠순이임.
근데 그 본진이 2-3개월은 월투를 가고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따라갔을 텐데ㅋㅋㅋ) 암튼 그러다 보니 본진이 뭐였더라 하는 흐릿한 상태였음. 오빠를 봐야 뭐 덕질을 할 거 아니냐고 뭐가 있어야 하지. 작년 12월에 겨우 얼굴 한 번 보고 8개월 동안 뭐가 없었다 이 말임.
그런데?! 8월 5일~7일까지 3일간 무려 체조경기장에서 앵콜콘해서 그나마 오랜만에 오빠 얼굴 좀 보고 무대도 보고 하는 바람에 노답 순덕으로 거듭나서 냉철한 판단력이 좀 흐려진 상태가 됐음. 모름지기 빠질은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하는 거긴 하지만ㅋㅋㅋ 몰라 몰라 오빠를 3일 동안 12시간 정도 보고 오면 없는 사랑도 당연 생겨나지.
사실 콘서트 후기부터 올리려고 했는데 콘서트 전 공개하기 시작한 티저랑 트레일러가 심상치 않다 싶어서 순서가 바뀜.
https://youtu.be/9lwY9umvMzM
하 제발 돌아와요 노상윤 감독님~~ ㅋㅋㅋ
당신의 욕망 때문에 가끔 이래도 되나 싶기도 했지만 아이 미스 유~~
티저나 트레일러는 사실 가장 직관적인 게 좋은데 DAZED 화보 영상 같아 어떤 콘셉트를 할지 예측이 안 되는 시점에서 애써 흐린 눈을 했지만 10개월에 정식으로 컴백하고 발매한 WHISPER 위스퍼는 실망 그 잡채였음.
https://youtu.be/pYRSY1Kv3YY
뮤비를 봐라. 지금 연차가 5년 차가 넘었는데 어째서 2년 차쯤에 낸 블룸블룸이랑 비슷해져 버렸는지. 그때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해도 이제는 그런 결과물이 나오면 안 되는 거예요.
https://youtu.be/P6h63H_MevE
이번에 콘서트 앞두고 선공개한 Timeless 뮤비 찍으면서 제작비를 나눠서 써서 그런 것임? ㅋㅋㅋ 아니 Thrill Ride 만 해도 착장이 5-6벌은 달라지는데ㅋㅋ 매버릭은 착장에 변화는 없지만 시나리오랑 콘셉트상으로는 교복+트레이닝복 조합이니까 뭐 그렇다 쳐. 그리고 콘셉 자체가 케이팝 오타쿠들이라면 다 좋아할 만한 스타일링이었잖음.
근데 이번에는 스타일링도 별로고 그나마도 의상도 두 벌로만 땡치고? 배경이랑도 따로 국밥이고 정확히 어떤 콘셉트인지어쩐지 모르겠는데? 뮤직비디오에도 뭐 효과를 넣으려면 제대로 넣던가, 아니면 조명을 제대로 쓰던가. 어두컴컴해서 참으로 키치도 하겠네요(...) 다 무너져 가는데에서 영업합니다 하는 것도 아니고.
노래도 그(...)이런 노래로 어떻게 성공을 하냐. 활동하는 곡이 이래서 어떻게 하라는 것임. 거기다가 지금까지 없던 세계관이 있다고 하질 않나. 근데 내가 맨날 누누이 말하는 게 뭐야. 세계관이고 나발이고 노래가 좋은 게 먼저지 되지도 않는 세계관 같은 걸 넣어봤자 어쩌라고? 하게 된단 말임.
아무리 나 같은 더비 빠순이가 앨범 사고 스밍하고 이런저런 뒷바라지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빠순이가 할 수 있는 영역이랑 기획의 영역은 아예 다르잖아요? 기본적으로 좋은 기획이랑 좋은 결과물이 있어야 잘 될 거 아니냐고.
아무튼 길게 말하긴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쇼비지니스는 투자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건데 위스퍼는 노래도 뮤비도 전혀 자본이 느껴지지 않음. 월투하면서 돈 벌어서 다 어디다 썼냐고.
유니버스로 발매한 Drink it, Sweet, 나 혼자만 레벨업 OST인 Echo 뮤비는 그래도 훨씬 나았어요. 왜냐면 실제로 활동하는 곡이 아니니까 애초에 큰 기대를 안 했고 그런 거 치고는 노래랑 안무는 꽤 나쁘지 않았단 말임?ㅋㅋㅋ
그리고 일본 발매 곡인 SHE'S THE BOSS도 보통 일본에 프로모션 하는 스타일이라서 사실 큰 불만은 없다고요. 그리고 쓰다 보니 더보이즈 10개월 동안 한 달 장기휴가(그 마저도 3주 정도는 코로나 걸려서 고생하고)제외하고 월투도 도는 와중에 오만 스케줄에 저 많은 일들을 해내긴 해냈네요.
하지만?ㅋㅋㅋ 이번에 컴백 앞두고 당일에 쇼케이스도 안 해서 언론에 뿌릴 홍보물도 하나도 없고 당일에 멤버들이 헤메코 하나도 안 하고 연습실에서 연습하기 전에 브이라이브만 하고, 요즘 잘 나가는 콘텐츠 어디에도 스케줄도 못 잡은 거는 솔직히 욕먹도 됨. 곡 발매하고 무대도 못 보고 나흘이나 그저 그런 노래 스밍을 하고 있다 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음.
사실 초동 지날 때 까지는 다물고 있으려 했는데, WHISPER 위스퍼 뮤비 마지막 부분을 보아하니 조만간 컴백을 한번 더 할 거 같고 아직 작업 중이라면 이제라도 돈도 갈아 넣고 잘 좀 만들라는 의미로 포스팅합니다. 보고 계신가요 IST 관계자분들.
기껏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할 정도로 해놓고 뭐라 했냐고. 음방 가면 자신 없고, 더 잘되고 싶다는 얘기 했었는데 이게 최선인지? 다른 집 보고 망돌같다고 한 번 놀렸는데 남의 집 뭐라고 할 처지가 아니었음(...) 지금도 영통하고 팬싸 열심히 하는 오빠 생각해서라도 나도 이쁘다고만 하고 싶다고! 최애 오빠 기죽이기도 싫고! 젠장 그러면 좀 잘하란 말이야.
아무튼 내일 뮤직뱅크로 컴백하는 더보이즈 많관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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