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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블로그에서 웬 클래식이냐고 잘못 찾아온 거 아닌가 싶었나? 하겠지만 아닙니다. 제대로 찾아오신 거 맞아요. 케이팝 얘기도 할 테니까 좀만 견뎌봐요 ㅋㅋㅋ 제가 이 시국 이후에 오프라인 공연을 만 1년 정도 만에 보게 돼서 쓰는 포스팅입니다.
아래 공연은 손열음이 리스트 라 캄파넬라 연주하는 영상인데, 한번 들어두면 어디 가서 좋아하는 클래식 곡 있냐고 물으면 당당하게 리스트라고 하라고 가져와 봄~ 케이팝 재밌긴 한데 다른 장르도 재밌다고 알려주는 것임. ㅋㅋㅋ
우선 어떤 식으로 클래식 공연들이 운영되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음. 홀에 체온 체크하는 기기들이 있고요. 입장하기 전에 이름, 전화번호, 그리고 코로나 환자 접촉이 있는지 외국에 나갔다 왔는지 열이 나는지 이런 걸 체크를 해서 제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출한 화면을 보여주고 입장을 해야 함. 공연 내내 모두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에 약간의 허점이 있습니다. 약간 사람들의 선의(...)에 의해서 문진표 내고 자가 체크했다고 내는 게 좀 그렇고요, 확인은 하는데 그게 직접 본인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은 선의가 없고 세상에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상식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좀 더 강화하는 게 맞다고 봄. 이렇게 하다가 진짜 확진자라도 나오거나 동선에 걸리면 CCTV 동원하거나 하지 않으면 찾아내기 분명 쉽지 않아 보임. QR코드 or 안심번호 같은 거로 보안하심이 어떨는지.
아무튼 제가 본 공연 규모는 대충 오케스트라 50명 정도에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거리 띄워서 앉았습니다. 보통 보면대(악보 올려놓는 스탠드)는 2명이서 한 개로 같이 보는데, 거리를 좀 두는 바람에 한 명이 하나씩 놓고 쓰더라고요. 그래서 다 같이 악보 넘기는데 소리가 엄청 큼. 그래도 이런 게 바로 공연의 묘미니까~ㅋㅋㅋ 입으로 불어야 하는 관악기들만 제외하고 다들 마스크 쓰고, 지휘자도 씀. 솔로 연주자만 빼고 함. 아무튼 비말에 취약한 관악기들은 원래도 뒤에 배치돼있고요. 일단무대 앞줄 3-4열은 아예 관객을 받지 않음. 관객석들은 한 칸씩 띄워 앉아야 해서 일행이라고 해도 한 칸씩 띄워서 앉아야 합니다. 전체 관람객 수는 어림잡아서 500명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자리에 일어나서 보는 게 아니고 지정석이니까 공연도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근데 환호하지 말라고 안내방송이 계속 나오는데 공연 끝나고 브라보 외치고 환호성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 말라면 좀 하지 말라고.연령대도 꽤 높으시던데 제발. 괜찮겠지 하지 말라고~ 진짜 공연 못 보게 할 거 아니면.
아무튼 이렇게 몇몇 장르의 공연들은 하는데도 불구하고 케이팝 공연 중에 어느 거 하나도 시작하는 꼴을 못 봄. 언급하기 싫은 (구) 오빠 그룹 얘기지만 (잠깐 다른 소린데 그렇게 사회면에서 보지 말자고 당부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학폭으로 유기현 뜨더라? 하지만 어차피 몬베베들 다 알고 좋아했을 거라 별로 타격은 없을 거라 봄~) 아무튼 최근 일의 발단이 여기서 터져가지고 말한다.
2021/02/16 - [K-pop] - [몬스타엑스] 함께해서 즐거웠고 잘 살아라 (부제: (구)몬베베의 탈덕수기)
[몬스타엑스] 함께해서 즐거웠고 잘 살아라 (부제: (구)몬베베의 탈덕수기)
그래 나는 탈덕한 빠순이다. (구)몬베베였단 말씀. 언젠가는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서 하긴 할 거였는데 하기에 타이밍이 지금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전까지는 얼굴도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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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5기 팬콘서트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획했음. 오프라인 공연 장소는 장소는 3월 6~7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팬콘 'MX UNIVERSITY'를 진행하려고 했었습니다. 왜 과거형이 되었냐면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됐으니까임. ㅋㅋㅋ
이게 공연 이틀 전에 갑자기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가 돼버린 것임. 안되면 아예 허가를 내주지 말던가 왜 별말 없다가 갑자기 공연하기 직전에 안된다고 통보를 해? 오프라인 규모는 500명이고 스탠딩은 아예 열지도 않았는데? 참고로 몬스타엑스 팬콘서트는 대충 공연시간이 3시간 이상이어서 그런지 원래 대대로 스탠딩은 안 팔았습니다. 관객들 힘들어서 쓰러지지 말라고 배려해줬나 봄. 고맙다**들아.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웃긴 처사임. 내가 아까 구구절절 클래식 공연 본 얘기했잖아? 거기 500명 공연한다고. 근데 케이팝만 안된데요 케이팝만~100명 이상이면 집회의 수준이라는데 클래식 공연도 그럼 집회냐고? 저기 팬콘도 500명만 좌석으로 받으면서 분명 한 칸씩 띄워서 티켓 팔았을 거라고요. 그리고 클래식 공연에서 한 것처럼 공연 전에 개인이 문진 하는 거 제출하고 당일에 열체크하는 준비도 했을 걸? 그러면 공연해도 되는 거 아님? 근데 못하게 하잖아? 지금 차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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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케이팝 오프라인 공연들이 기약이 없어서 다들 눈치만 보고 있다고. 누구라도 스타트해보라고. 근데 스타트를 해보려고 해도 지자체에서 불가를 때려버리네요. 하지만 어떻게 해~ 악법도 법이라고 테스 형이 그랬는 걸. 대체 테스 형 왜 그런 말을 함?
오랜만에 오빠들 얼굴 좀 보나 싶었던 케이팝 빠순이들 공연 취소되는 바람에 자기들끼리 한숨 푹푹 쉬고 있는데 갑자기 연뮤덕들이 등판했습니다. 케이팝 빠순이들은 오빠 오면 몰려서 난간에 매달려서 난리 칠 거라고 개념 없는 애들 취급을 하면서 두들겨 패는 것임. 빠순이들이 설마 일어나서 오빠들한테 좀비 떼처럼 덤비기라도 할 거 같냐? 그럴 리가 있겠느냐고요. 만약에 문제 생겨서 과태료 물고 사건사고 나면 진짜 케이팝 영영 안되는 거 케이팝 빠순이들도 다 알아. 농담 아니고 코로나 사전 검사서 들고 오라고 하면 그거도 들고 올 위인들임.
본인은 일부 극성 연뮤덕이나 일부의 배우빠들 싫어함. 일단 배우'님' 호칭하면서 자기들을 저 바닥에 놓고 시작하는 빠순이들이면서 뭐 그렇게 고상한 척들을 해 재수 없게.ㅋㅋㅋ그리고 니들도 출퇴근 길에 염병 떠는 거 모를 줄 알아?
아무튼 왜 초반에 클래식 얘기했냐면 연뮤좀 하는 빠순이들이 지들이 제법 고-상한 척을 하는데 나는 연뮤보다 더 하이클래스인 클래식 공연도 보는 고오급진 취미를 가진 빠순이다 이거야~ㅋㅋㅋ 농담이고. 뭐가 더 위냐 아래냐 따지는 게 사실 의미 없습니다. 왜냐면 클래식은 옛날 시대 장르의 음악일 뿐임. 물론 왕족이나 귀족들이 후원해서 만든 거긴 한데 다 아는 모차르트는 대중적인 곡 쓴 거야. 리스트는 당대 아이돌이었고요. 그 시절 살았으면 나도 모차르트, 리스트 따라다니는 빠순이었다.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남사당패나 굿판 구경 갔을 사람이라고 내가. ㅋㅋㅋ
아무튼 그 연뮤 하는 빠순이들이 케이팝 빠순이들 혼내주는 기저에는 케이팝이 하류 문화라는 내려보니까 케이팝 하는 빠순이도 나보다 아래라는 생각하고 그러는 거 아님?ㅋㅋㅋ 니네 배우'님'들도 대중 예술하는 직업임. 그리고 아이돌도 대중 예술하는 직업임. 그것도 이제는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K-POP 장르의 주축이 바로 아이돌들임. 그리고 아이돌 빠순이들이 뭔 줄 알아? 바로 그 대중 예술하는 아티스트 후원하는 사람들이다 이거야. 연뮤빠순이들 그런 생각으로 공연 보러 가지? 케이팝 빠순이도 마찬가지야.
어쨌든 연극이랑 뮤지컬들은 아무리 그래도 완전 셧다운 된 기간 빼고는 그래도 공연을 할 수 있는 한 해오기는 했어. 연뮤덕들은 그러니까 지네 오빠들 공연을 실물로 봤다 이거야. 근데요? 케이팝 빠순이들은 오빠들 못 본 지가 1년이 넘어감. 케이팝에서 제일 중요한 연말 시상식 때도 못 보고 심지어 내가 지금 케이팝 오백 년이나 하는데 우리 오빠들 처음 단독 콘서트 하는 것도 실제로 못 봤어. 작년에 데뷔한 신인들은 한 번도 사람들 앞에서 공연한 적도 없음. 자기들이 하는 거 어떻게 보는지도 실감들도 안 날 것임. 이게 다 박수갈채도 받고 환호도 받아야지 더 잘하는데도 아예 그럴 기회 자체가 없는 거야. 연극이랑 뮤지컬은 되는데 케이팝 콘서트는 왜 안돼냐? 연극 뮤지컬은 무대 규모도 별로 크지 않은 데서 배우들이 대사 많이 하고 앙상블도 노래해.
근데 왜 케이팝만 안되는 거야? 무대랑 관객석이랑 거리 두고 하면 되잖아? 작년에 미스터트롯 공연도 한 번 하지 않았어? 공연계 어렵다고 하도 그래서 어떻게든 공연을 하잖아? 사실 정말 걱정이 되긴 됨. 코로나 끝나고 제대로 업계에 제대로 남아있는 데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음. 근데 아이돌 콘서트도 공연계 업체들 다 들어와서 해. 무대 설치, 음향, 조명, 진행. 아이돌 콘서트가 뭔 아무것도 없는데서 하는 건 줄 아나 봄. 근데도 논의가 없는 건 아무래도 케이팝 공연은 다들 애들이나 보는 하류 문화라고 생각하니까 더 논의가 없는 거라고 봐.
아무튼 약간 케이팝 블로그를 언제까지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다들 하류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할 때까지는 유지해 보려고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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